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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후폭풍, 손소독제 판매 17489% 급증... 가정간편식 매출↑

기사입력 : 2020-02-03 15: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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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진=뉴시스
사진=뉴시스
[공유경제신문 이경호 기자]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우한폐렴) 사망자 수가 361명으로 늘어나고, 국내 확진자 수가 3일 오후 2시 기준 15명까지 늘어나면서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.

이런 가운데, 위메프는 최근 주말 3일간 (1월 31일 ~ 2월 2일) 마트(생필품)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.6배(263%)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.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도 72% 증가했다.

지난달 첫 주말(1월 3~5일) 대비 마트 카테고리 거래액은 118% 신장했고,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도 34% 늘었다.

마트 카테고리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, 손소독제와 같은 생활용품부터 유아동, 식품/건강류가 포함된다.

위생용품 매출이 가장 크게 늘었다. 손소독제 판매는 무려 17489% 급증했다. 마스크는 9214%, 제균스프레이는 4699% 증가했다. 방독면과 강아지 마스크까지 등장했다. 방독면은 10238%, 강아지 마스크는 656% 증가했다.

식품 판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. 집에서 간단하게 데워먹는 가정간편식(HMR)를 찾는 고객은 1692% 늘었다. 요리를 할 수 있는 모든 식재료와 양념이 한꺼번에 포함된 밀키트도 1496% 매출이 증가했다.

가공 식품의 품목별로는 라면 437%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즉석밥 195%, 생수 154%, 쌀 87% 등이었다.

한편, 신종 코로나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발생해 20여 개국으로 확산한 상태다. 세계보건기구(WHO)는 지난달 30일(현지시간) 국제보건규약(IHR) 긴급위원회를 열어 '국제보건위기 상황(PHEIC)'을 선포했다.

이경호 공유경제신문 기자 news@seconomy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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